"이 멤버로 금메달 못 따면 군대 가야지"... 강정호가 예언한 나고야 AG 라인업
'3번 김도영-4번 노시환' 공포의 핵타선 구축
"대만전에 에이스 곽빈 무조건 올인하라"
"금메달 못 따면 입대" 선배의 매운맛 팩폭
[파이낸셜뉴스] "이 멤버로 금메달을 못 따면 군대 가야지 뭐.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와야죠."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5회 연속 금메달을 확신하며 뼈 있는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강정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2026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상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 타선에 대해 "장타력, 출루 능력, 기동력까지 두루 갖췄다. 1번부터 9번까지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타선"이라며 역대급 전력으로 평가했다.
강정호가 직접 구상한 베스트 라인업의 핵심은 '3번 3루수 김도영-4번 지명타자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다. 그는 "4번에 노시환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상대 투수들이 김도영을 쉽게 거르지 못할 것"이라며 두 거포의 시너지 효과를 필승 공식으로 꼽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깜짝 발탁은 5번 타자에 배치된 2루수 박준순이다. 강정호는 "어린 나이에도 플레이에 긴장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굉장히 차분하게 자신의 역할을 100% 해낸다"며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포수 포지션과 관련해서는 타격 성적이 뛰어난 허인서의 탈락에 짙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단기전에서는 투수 리드와 블로킹 등 수비형 포수의 중요성이 크다는 점을 짚었다.
단기전 승부를 가를 마운드 운용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답을 내놨다. 강정호는 21일 열리는 조별리그 대만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첫 경기라고 아낄 필요가 없다. 무조건 대만을 잡아야 한다. 확실한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과 일본(사회인 야구) 투수진의 기량이 뛰어나다는 점을 경계하며, 탄탄한 마운드와 수비 조직력만이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강정호는 "확실한 에이스 곽빈이 있고 불펜진도 탄탄하다. 이번 5연패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후배들을 향해 "못 따면 입대해야 한다"는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선배로서의 애정 어린 채찍질을 가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