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레버리지 ETF, 1월부터 각본 짰나…몸통 밝혀야"
금투협 제안 경위·김용범 개입 의혹 제기
"1월 6일 업계 논의→13일 靑회의 연결고리 규명"
국조 요구 이어 "위법 확인 땐 특검 수사"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서 김용범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참사의 진상 규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감추면 감출수록 의혹은 커지고 퍼즐은 하나둘 맞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난 1월 6일 금융위원회와 업계 간 논의 과정에서 금융투자협회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제안했다는 정황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왜 하필 금융투자협회였느냐"며 "금융투자협회가 스스로 판단해 총대를 멘 것인지, 아니면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 측의 지시나 요청에 따라 특정한 역할을 부여받은 것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1월 6일 업계 논의와 1월 13일 김 전 실장이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가진 비공개 회의의 연관성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1월 6일 업계 논의에서 운을 띄우고 1월 13일에는 정책실장이 직접 참전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의 서막이 열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라며 "1월 6일부터 이미 각본이 짜여 있었고 1월 13일 청와대 회의는 이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정책 추진 경위와 지시 주체 등을 규명하고 위법·부당 개입 정황이 확인될 경우 특별검사 수사까지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전 실장을 향해 "비겁하게 뒤에 숨지 말라"며 "떳떳하다면 국정감사장에 나와 1월 6일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1월 13일 청와대 회의에서 무엇을 논의했고 본인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