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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예멘 후티 반군에 '2주 휴전' 제안…인도적 문제 논의 목적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예멘 알조프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과 전투를 하고 있는 모습.AFP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예멘 알조프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과 전투를 하고 있는 모습.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측에 2주간의 휴전을 제안했다고 친헤즈볼라 성향의 레바논 매체 알마야딘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련 사정에 정통한 고위 출처는 "사우디가 예멘 내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만 정부를 통해 후티 반군 측에 2주간의 휴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출처는 이어 "사우디 측은 제안한 휴전 기간 내에 인도적 문제와 관련한 양측의 합의가 공식 발표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압둘라 알 파라 알마야딘 예멘 지국장은 "사우디의 이번 움직임은 사나(후티 반군 점령 지역)에 맞선 동맹 구축에 실패한 이후 결국 휴전이라는 카드를 선택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근 후티 반군은 홍해의 남쪽 관문이자 핵심 석유 수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의 전략적 요충지들을 점령하며 석유 수출로를 위협하고 있으며, 사우디 및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치열한 무장 충돌을 벌여왔다. 후티 반군은 여러 주에서 벌어진 격전 끝에 예멘 정부군을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후티 반군은 사우디 주도 아랍 연합군의 수년간에 걸친 군사 개입과 봉쇄에 맞서 "봉쇄에는 봉쇄로, 군사적 확대에는 확대로 맞서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선언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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