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연락 닿는 분 찾습니다"…'그알'이 찾는 YG 프로듀서 페리
[파이낸셜뉴스] YG엔터테인먼트 초창기 음악을 이끌었던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54)의 행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관련 제보를 받기 시작하면서 오랜 기간 이어진 실종설에 단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페리의 근황이나 가족과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며 제보를 요청했다. 제작진은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오다가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진 래퍼 겸 프로듀서 페리의 근황을 알고 계시거나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제보 요청 이후 페리를 둘러싼 실종설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페리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초창기부터 활동하며 회사가 대형 기획사로 성장하기 전 음악적 방향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페리는 지누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YG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양현석, 원타임, 렉시 등의 음악을 맡으며 메인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2001년에는 자신의 솔로 앨범도 발표했다. 세븐과 휘성 등의 음악도 작업했으며 빅뱅의 초기 음악 제작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리의 행적은 2010년을 전후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동료 아티스트뿐 아니라 가족들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YG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모습을 감췄고, 이후 재계약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1년에는 자신을 페리의 조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그의 행방을 계속 찾고 있다며 미국 국무부에 실종 신고를 제출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이 관심을 모았지만 이후에도 페리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