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美 미주리과기대, 공학 박사 복수학위 운영
양교 공동 지도 아래 연구…학위 요건 충족하면 각각 박사학위 취득
도시과학·스마트모빌리티와 재료·에너지 등 공학 연구 연계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 공학 분야 박사과정 학생들이 미국 미주리과학기술대에서 연구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두 대학의 박사학위를 각각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17일 미국 미주리과학기술대학교(Missour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Missouri S&T)와 공학 분야 박사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정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한 박사과정 학생은 두 대학 교수진의 공동 지도를 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양교의 교육과정과 학위 취득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서울시립대와 미주리과기대에서 각각 박사학위(Ph.D.)를 받는다.
서울시립대 학생은 먼저 서울시립대 박사과정에서 교과목을 이수하고 초기 연구를 진행한다. 박사 후보자 자격과 자격시험 등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면 미주리과기대 박사과정에 조건부로 입학할 수 있다. 이후 현지에서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고 종합시험과 학위논문 작성 등의 절차를 밟는다.
학생들은 두 대학 연구진과 함께 연구하면서 양교의 연구시설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와 미주리과기대는 박사과정 학생 교류를 시작으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양교는 서울시립대가 강점을 지닌 도시과학·스마트모빌리티·도시 인프라 분야와 미주리과기대의 광산·재료·제조·에너지·환경·컴퓨팅 분야 연구 역량을 연계할 방침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도시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관련 융합 연구가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다.
미주리과기대는 공학·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된 미국의 공립 연구중심대학이다. 공학 교육과 산업 연계 연구를 중심으로 응용과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박사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토대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고, 양교의 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