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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MS나우·폴리티코 취재 금지…"가짜 뉴스"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만찬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매체가 가짜 뉴스를 쏟아낸다며 앞으로 자신을 취재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만찬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매체가 가짜 뉴스를 쏟아낸다며 앞으로 자신을 취재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언론 매체의 백악관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취재를 불허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들이 '가짜 뉴스'를 퍼뜨린다면서 "계속해서 '소설'과 '거짓'을 쓰거나 보도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기사가 가짜 뉴스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들을 계속 놔두면 "다른 가짜 뉴스 미디어들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트럼프가 일부 매체의 취재를 막는 것은 언론의 자유에 관한 '수정헌법 제1조' 위반이라는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이런 강수를 둔 것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 악화 속에 공화당이 고전하자 지지층 결집을 시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현재 여러 악재에 직면해 있다.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중간선거에서는 여당이 패배한다는 것이 거의 공식처럼 굳어져 있어 선거 판세 자체가 녹록 않은 데다, 지난 2월 28일 트럼프가 일으킨 이란 전쟁이 기름값과 생필품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서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

트럼프가 이번에 CNN 등을 몰아붙인 것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의 원인을 이들의 '가짜 뉴스' 탓으로 돌림으로써 핵심 지지층을 결속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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