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흘째 하락…브렌트유 103달러대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8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91% 내린 배럴당 103.87달러로 마감했다. 110달러에 육박하던 유가가 103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1.58% 하락한 배럴당 100.30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주간 단위로 1% 가까이 내렸고, WTI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지난 10일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손상을 입은 뒤로 유가는 각각 5% 넘게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 글로벌 상품전략 총괄 나타샤 카네바는 18일 분석노트에서 "중동 석유 물류가 사우디 동서 송유관 차질에도 불구하고 놀라우리만치 탄탄하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지난 열흘 동안 하루 평균 약 1700만배럴의 중동 원유가 수출됐다고 추산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하루 평균 약 600만배럴 줄어든 규모다.
카네바는 위성 사진으로 볼 때 사우디가 지난 엿새에 걸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280만배럴을 수출했다면서 이는 8월의 하루 70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규모라고 말했다. 카네바에 따르면 사우디의 원유 수출 규모는 10일 이동평균 기준으로 지난 15일 500만배럴을 기록했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지금 당장은 대응책이 작동하는 것 같지만 이는 이란이 이를 허용했기 때문"이라며 이란이 딴마음을 먹으면 "상황은 돌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