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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길어지니 국내여행도 늘었다…리조트 이동 증가폭 2.7배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5일→7일 연휴에 여행·레저 이동 증가폭 2배
전통시장 1.8배·성묘 2배…교외형 쇼핑시설도 인기

티맵모빌리티 제공
티맵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가 닷새에서 일주일로 길어지면서 국내 여행을 위한 이동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조트 목적지 설정 증가폭은 2.7배로 확대됐고 전통시장과 성묘를 위한 이동 증가폭도 약 2배 커졌다.

티맵모빌리티는 2024년과 2025년 추석 연휴 목적지 설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각 연휴의 목적지 설정 건수를 같은 일수의 연휴 직전 기간과 비교했으며, 전국 목적지 설정 건수 상위 1000개 장소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휴 길어지자 여행·레저 이동 증가폭 2배
여행·레저 목적지 설정 건수는 연휴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24년 145.3%, 2025년 287.5% 증가했다. 연휴가 5일에서 7일로 늘면서 증가폭도 약 2배로 확대된 셈이다.

숙박과 장거리 여행에서는 차이가 더 컸다. 콘도·리조트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303.1% 증가한 데 이어 2025년에는 812.4% 급증했다. 두 해의 증가폭을 비교하면 약 2.7배에 달한다. 해수욕장과 테마파크의 증가폭도 각각 2.6배와 2.5배 커졌다.

관광명소를 찾는 이동도 활발해졌다. 관광명소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272.9%, 2025년 474.9% 증가했다. 전주한옥마을은 각각 2.7배와 6배, 한국민속촌은 2.4배와 3.9배로 늘었다. 대천해수욕장 역시 2배에서 3배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도 관광·문화시설을 찾는 발길이 늘었다. 관련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51.3%, 2025년 90.7% 증가했다. 특히 2025년 연휴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171.1%, 서울숲이 73.9%, 뚝섬한강공원이 69.8% 늘었다. 불국사는 같은 해 406.9% 증가하면서 전국 목적지 순위가 590위에서 38위로 뛰었다.

전통시장·성묘도 증가…백화점은 주춤
긴 연휴 효과는 쇼핑에서도 나타났다. 쇼핑 목적지 설정 건수는 연휴 직전보다 2024년 43.4%, 2025년 56.3% 증가했다. 특히 아울렛은 각각 88.6%, 132.0% 늘었고 복합쇼핑몰도 50.8%, 59.2%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은 2024년 12.8% 감소했고 2025년에도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통시장을 찾는 이동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전통시장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298.6%, 2025년 541.9% 증가해 연휴가 길어지면서 증가폭이 약 1.8배로 확대됐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각각 105.3%, 217.3% 늘었다.

성묘를 위한 이동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묘지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311.2%, 2025년 611.5% 증가해 7일 연휴의 증가폭이 5일 연휴보다 약 2배 컸다. 2025년 청아공원은 목적지 설정 건수가 339.8% 증가하며 전국 순위가 995위에서 76위로 상승했다. 부산추모공원과 국립이천호국원도 각각 244.8%, 167.2% 늘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이동 양상을 분석하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장소와 이동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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