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길어지니 국내여행도 늘었다…리조트 이동 증가폭 2.7배
5일→7일 연휴에 여행·레저 이동 증가폭 2배
전통시장 1.8배·성묘 2배…교외형 쇼핑시설도 인기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가 닷새에서 일주일로 길어지면서 국내 여행을 위한 이동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조트 목적지 설정 증가폭은 2.7배로 확대됐고 전통시장과 성묘를 위한 이동 증가폭도 약 2배 커졌다.
티맵모빌리티는 2024년과 2025년 추석 연휴 목적지 설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각 연휴의 목적지 설정 건수를 같은 일수의 연휴 직전 기간과 비교했으며, 전국 목적지 설정 건수 상위 1000개 장소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숙박과 장거리 여행에서는 차이가 더 컸다. 콘도·리조트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303.1% 증가한 데 이어 2025년에는 812.4% 급증했다. 두 해의 증가폭을 비교하면 약 2.7배에 달한다. 해수욕장과 테마파크의 증가폭도 각각 2.6배와 2.5배 커졌다.
관광명소를 찾는 이동도 활발해졌다. 관광명소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272.9%, 2025년 474.9% 증가했다. 전주한옥마을은 각각 2.7배와 6배, 한국민속촌은 2.4배와 3.9배로 늘었다. 대천해수욕장 역시 2배에서 3배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도 관광·문화시설을 찾는 발길이 늘었다. 관련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51.3%, 2025년 90.7% 증가했다. 특히 2025년 연휴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171.1%, 서울숲이 73.9%, 뚝섬한강공원이 69.8% 늘었다. 불국사는 같은 해 406.9% 증가하면서 전국 목적지 순위가 590위에서 38위로 뛰었다.
전통시장을 찾는 이동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전통시장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298.6%, 2025년 541.9% 증가해 연휴가 길어지면서 증가폭이 약 1.8배로 확대됐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각각 105.3%, 217.3% 늘었다.
성묘를 위한 이동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묘지 목적지 설정 건수는 2024년 311.2%, 2025년 611.5% 증가해 7일 연휴의 증가폭이 5일 연휴보다 약 2배 컸다. 2025년 청아공원은 목적지 설정 건수가 339.8% 증가하며 전국 순위가 995위에서 76위로 상승했다. 부산추모공원과 국립이천호국원도 각각 244.8%, 167.2% 늘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이동 양상을 분석하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장소와 이동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