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창업 열기 뜨겁다…'모두의 창업' 누적 1만1539건
2차 강원도 7547건, 1차 대비 89% 증가
일반·기술트랙 누적 접수 전국 4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의 창업 열기가 인구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도전 열풍으로 확인됐다. 대국민 창업 오디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접수된 강원권 아이디어가 1·2차 누적 1만1539건에 이르며 인구 비중의 2.7배에 달하는 참여를 끌어냈다.
20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혁신센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참가자 모집이 지난 17일 마감됐다. 2차 모집에는 전국에서 9만2838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강원도는 일반·기술트랙 6391건과 로컬트랙 1156건 등 7547건을 기록해 전국 접수의 8.1%를 차지했다.
2차 강원권 접수는 1차보다 약 89% 늘었다. 도내 인구가 전국의 약 3%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접수 비중이 인구 비중의 약 2.7배에 이르는 셈이다.
특히 일반·기술트랙은 1·2차 누적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서울(3만630건)과 경기(2만1078건), 대구(1만27건)에 이은 성적으로, 부산(8725건)과 대전(5433건), 광주(3548건) 등 비수도권 광역시를 모두 앞지르며 비수도권 2위를 차지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는 로컬트랙에도 2차에만 1156건이 몰려 누적 2016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 8개 로컬트랙 운영기관 중 여러 시도를 묶어 관할하는 권역 단위 기관을 뺀 단일 광역권 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강원도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강원중기청)의 뒷받침이 있었다. 도는 선정자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도록 추가 지원책을 마련했고, 강원중기청과 함께 도내 대학과 창업지원기관, 민간 투자사가 하나의 목표 아래 움직이도록 기관 간 협력을 이끌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일반·기술트랙 멘토기관도 1차 7곳에서 2차 10곳으로 늘었다.
2차 모집에 참여한 멘토기관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원대학교 기술지주회사 △강원대학교(KNU창업혁신원) △강원도립대학교 △강원디자인진흥원 △춘천미래동행재단 중장년창업보육센터 △빅뱅엔젤스 △상지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림대학교 창업지원본부다.
한편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업에 관심 있는 국민이 아이디어만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국 단위 지원 사업이다. 참가자는 평가를 거쳐 단계별 라운드에 진출하며 창업활동자금과 멘토링, 최소기능제품(MVP) 제작, 투자 연계 등 사업화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
이해정 강원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인구 비중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접수는 강원도와 강원중기청, 허브기관과 멘토기관이 하나의 목표 아래 힘을 모은 결과"라며 "강원권 허브기관으로서 이번 창업 열기가 실제 사업화와 기업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멘토기관과 도전자들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