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도 성승민'…한국 여자 근대5종 새 역사 썼다 [나고야 AG]
한국 선수단 대회 1호 금메달
1492점으로 여자 개인전 정상
한국 여자 근대5종 AG 사상 첫 金
파리올림픽 동메달 이어 또 새 역사
여자 단체전은 중국 이어 은메달
[파이낸셜뉴스] 파리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로 썼던 성승민(한국체대)이 이번에는 한국 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책임졌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92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나온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 성승민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근대5종 메달리스트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섰다.
근대5종 종목에서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교체된 이후 열린 첫 아시안게임에서 초대 여자 개인전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성승민은 첫 종목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에페 5점 내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펜싱에서 카자흐스탄의 율리아나 페트로바를 5대 4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질주했다.
준결승에서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장밍위를 제압했다. 이어 대표팀 동료 김은주(강원도체육회)와 맞붙은 결승에서도 승리해 펜싱 전체 1위로 250점을 챙겼다.
장애물 경기에서는 더 강했다. 29초26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358점을 보태며 합계 608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수영에서도 1분01초14로 295점을 확보해 세 종목 합산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는 2위보다 18초 먼저 출발했다. 성승민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확정했다.
중국의 장밍위가 1460점으로 은메달, 우시야오가 1447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성승민은 단체전 은메달까지 추가했다. 각국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여자 단체전에서 성승민은 김은주(1399점·7위), 신수민(LH·1380점·12위)과 함께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은 장밍위와 우시야오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파리에서는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 아이치·나고야에서는 한국 여자 최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성승민이 두 번의 국제종합대회에서 연이어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역사를 다시 썼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