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한미 국방 협의체 "전작권 전환 가속화 협력 강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선·항공 공급망 공조도 구체화

지난 17일 부산에서 열린 제29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미 전쟁부(국방부) 조지 르무어 동아시아부차관보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부산에서 열린 제29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미 전쟁부(국방부) 조지 르무어 동아시아부차관보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 국방당국 간 고위협의체인 '통합국방협의체(KIDD)'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가속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조선·항공 분야의 한미 양국 공급망 공조도 구체화했다.

한미 국방부는 KIDD 공동성명을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의 진척을 점검하고 전작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강화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KIDD는 한미 국방 분야의 구체적인 과제를 검토하는 실무급 고위협의체다. 매년 2번 열린다. 이번에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진행됐다.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조지 르무어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가 각각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KIDD는 11월 열리는 양국 국방장관의 한미안보협의회(SCM) 전 사전 준비회의 성격이다. 한국 측은 이번 KIDD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 가속화'를 핵심 의제로 삼고 협의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KIDD회의에선 최근 한미 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호르무즈 파병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공동성명에서는 구체적 내용이 없었다.

이번 KIDD 회의 성과는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첨단 방산 인프라의 한미 결속이 꼽힌다. 한미 양측은 최근 미 해군 자산의 한국 현지 정비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조선 및 항공 분야의 유지, 보수 및 정비(MRO) 협력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공동성명은 "양측은 한미 정상 간 (합의사항인) 공동설명자료와 57차 SCM 속 국방협력 분야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한미 참석자들이) 조선 및 항공 MRO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주요 방산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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