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수원시연화장에 '온기우편함'…유가족 정서 지원
수원도시공사·온기와 업무협약
손편지 답장·추모기부 연계
[파이낸셜뉴스] 수원시연화장에 그리움이나 마음속 이야기를 익명 편지로 남기면 자원봉사자의 손편지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온기우편함'이 마련된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21일 수원시연화장에서 수원도시공사, 사단법인 온기와 유가족 정서 지원과 추모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온기우편함의 답장은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가 손글씨로 작성한다. 유가족이 상실의 감정을 글로 풀어내고 답장을 받는 과정이 위로로 이어지도록 했다.
세 기관은 역할을 나눠 우편함을 운영한다. 초록우산은 추모기부 상담과 절차 진행, 기부자 예우를 맡는다. 수원도시공사는 설치 공간을 제공하고, 온기는 운영 전반과 온기우체부 자원봉사자 관리를 담당한다.
초록우산은 '그리운 이름을 기억하는 방법' 캠페인도 펼친다. 방문객은 우편함에 비치된 리플릿을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기부하면 초록우산 온라인 추모관에 고인의 이름을 남길 수 있고, 납골당에 비치할 헌액패도 받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서 지원과 나눔이 어우러진 추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현식 온기 대표는 "온기우편함을 통해 더 많은 유가족이 그리움을 편지로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수영 초록우산 자산기금본부장은 "이별의 자리에서 건네는 손편지 한 통이 유가족에게는 위로로, 아이들에게는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추모기부와 유산기부 등 새로운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