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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스터 기대감에 상승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머스크 "성공 장담 못 하지만 흥미진진할 것"

[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2세대 모델 공개를 앞두고 2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일주일을 시작했다. 로이터 연합
테슬라가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2세대 모델 공개를 앞두고 2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일주일을 시작했다. 로이터 연합

테슬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일주일을 시작했다. 주말 사이 웹사이트를 통해 2세대 '로드스터'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상승 기폭제가 됐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2.7% 상승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는 테슬라 출범의 모태가 된 전기차로 다음 달 1일 2세대 모델이 공개된다.

예약 주문을 하려면 5000달러(약 687만원) 계약금을 내고, 열흘 안에 4만5000달러(약 6185만원)를 더 송금해야 한다. 차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5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넘을 전망이다.

1세대 로드스터는 2008년에 출시돼 2012년까지 판매된 테슬라의 최초 전기차로 영국 로터스의 경량 스포츠카인 엘리스(Elise)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신생 업체로 차체 전체를 처음부터 새로 설계하고 생산할 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신 테슬라는 배터리 팩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기 위해 차체 크기를 키우면서 차체 뼈대 60% 이상을 새로 설계했다. 또 비슷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엘리스와 공유하는 부품은 6%에도 못 미쳤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로드스터 공개 행사에서는 스페이스X와 협력해 개발한 '콜드 가스 추진기'가 장착된 한정 생산 차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콜드 가스 추진기는 주로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이 우주 공간에서 미세하게 방향을 조정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고압 가스를 분사구로 순간적으로 강하게 내뿜어 동력을 얻는 장치다. 이를 활용해 차량을 아주 잠깐 동안 공중에 떠 있게 하거나, 날아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로드스터 2세대 모델은 2020년 출시될 예정이었다. 테슬라는 2017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예약 구매도 받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올인 서밋'에서 로드스터 얘기를 꺼냈다. 머스크는 "대박이 날 거다. 성공은 장담 못 하지만, 대단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밋 주최자 중 한 명인 제이슨 카라카니스도 행사 시연을 미리 봤다며 이번 공개 행사가 "사람들이 놀래 자빠질 것"이라고 거들었다.
올인 서밋은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 4명이 진행하는 테크, 비즈니스 팟캐스트인 '올인 팟캐스트'가 매년 개최하는 대형 연례 콘퍼런스다. 머스크를 비롯해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오픈AI의 샘 올트먼,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 등 기술, 금융계 거물들이 나오는 초호화 행사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4일 전기 트럭 세미 행사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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