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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11% 폭등에 '매그니피센트 7' 화려한 부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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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의 돌풍에 힘입어 메타 주가가 폭등하며 뉴욕 증시의 AI 상승장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한동안 주춤했던 '매그니피센트 7(M7)' 기술주 그룹이 전면 부활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 부모기업 메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 폭등했다. 이는 최근 1년 만에 거둔 최대 일일 상승률로, 하루 만에 메타의 시가총액은 약 1920억달러(약 258조원) 늘어났다.

시장을 움직인 결정적 계기는 메타가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AI 어시스턴트 '뮤즈'였다. 뮤즈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오르면서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에 회의적이었던 월가의 시선이 단번에 반전됐다. 트루이스트의 애널리스트 유세프 스콜리는 "뮤즈는 메타가 광고 외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가장 명확한 시도"라며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메타의 급등세에 힘입어 알파벳,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M7 종목 전체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관련 ETF 역시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최고치를 고쳐 썼다.

AI 열풍의 재점화는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관련주로도 확산했다. 인텔 주가가 12% 급등했으며, AMD는 10% 상승해 미 기업 중 14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밟았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살아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타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8만6000달러 선을 돌파했으며, 비트코인 대량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9.5% 뛰어올랐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2.3% 상승하며 3일 연속 오름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5%,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366p) 각각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남아있지만, AI가 이끄는 증시의 상승 동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허틀 앤 컴퍼니의 브래드 공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시장은 현재 금리나 인플레이션 이슈를 넘어서 오직 AI 성장 가능성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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