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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한파 뚫을 바이오벤처 15곳 한자리…'투자·M&A 파트너' 찾는다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AI신약·정밀의학 등 유망기업 15곳 IR
VC·운용사·증권사 등 150여명 집결
투자 한파에 공동개발·라이선싱까지 '생존전략' 다변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공.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바이오벤처의 자금조달 전략이 달라지고 있다.

투자시장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단순 지분투자 유치를 넘어 제약·바이오기업과 공동개발, 기술이전(라이선싱),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M&A)까지 동시에 타진하는 방식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년도 제2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제약·바이오기업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포럼에는 AI 기반 신약개발을 비롯해 단일세포 면역 정밀분석, 차세대 치료기술, 바이오마커·정밀의학, 조직재생 등 분야의 바이오벤처 15개사가 참여했다.

에이아이클라우드, 아토매트릭스, 뇌어때, 에이뮨링크, 큐리오사 바이오사이언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옙바이오, 클로소랩스, 스템덴, 젬크로, 지바이오로직스, 캔테라피, 운트바이오, 바이오바이츠, 웰스케어 등이 투자설명회(IR)에 나섰다.

특히 IB업계에서는 바이오 투자 기준이 과거 파이프라인의 성장 기대에서 기술 차별성과 사업화 가능성, 후속 투자 유치 가능성 등으로 한층 까다로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바이오벤처 역시 재무적투자자(FI) 자금만 기다리기보다 전략적투자자(SI)와 공동개발·라이선싱 등으로 자금조달 경로를 넓히는 추세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는 기술이 좋다는 설명만으로 투자받기 어려워졌다"며 "후속 임상을 누가 맡을지,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로 연결할 파트너가 있는지까지 확인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바이오 투자업계 관계자는 "벤처 입장에서도 밸류에이션을 높여 투자금을 받는 것보다 당장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제약사와 손잡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공동개발이나 라이선싱이 성사되면 이후 투자유치에서도 중요한 트랙레코드가 된다"고 설명했다.

조헌제 신약조합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투자시장의 선별적 투자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오벤처·스타트업은 기술의 차별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약조합은 향후 유망 바이오벤처를 지속 발굴해 제약·바이오기업 및 투자기관과 연결하고 투자, 공동 연구개발, 라이선싱, 전략적 협력과 M&A 등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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