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차례상 배운다… 제주대 유학생 247명 '한가위 체험'
내·외국인 학생 280여명 참여
2021년 시작해 올해 6년째
전통예절 배우며 문화교류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247명이 한복을 입고 차례상과 전통예절을 배우며 한국의 추석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22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재학생이 함께하는 '유학생을 위한 한가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행사에는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30명과 한국어과정 연수생 217명 등 외국인 학생 247명이 참여한다. 내국인 재학생 35명까지 합치면 참가 규모는 280여명이다.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차례상과 명절예절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의 대표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의복과 음식, 예절을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내국인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전통문화 체험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제주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문화 이해와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한가위 문화체험을 열고 있다. 올해로 6년째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대학의 국제화뿐 아니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유학생의 정착과 대학 구성원 간 교류 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단기적인 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학업과 생활 적응,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접점을 함께 만드는 것이 대학 국제화의 과제로 꼽힌다.
송원섭 제주대 국제교류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내국인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따뜻한 명절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과 한국문화 이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