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이채영 학생, 한글글꼴 공모전 '으뜸상'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상 수상
추가 작업 거쳐 정식 폰트로 상용 출시 예정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채영 학생이 '제33회 한글글꼴디자인 공모전' 디자인 글꼴 부문에서 으뜸상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22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채영 학생이 출품한 글꼴은 과거 신문 광고에 쓰이던 글씨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디자인한 작품이다. 가로 폭이 좁은 형태에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 차이를 살리고, 글자 끝부분의 뾰족한 장식을 조화롭게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했다. 심사위원단은 고딕 양식을 바탕으로 한글의 미적 균형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 학생은 이번 출품작을 2780자 규모의 정식 한 벌 폰트로 확장 제작해 향후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채영 학생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해에 뜻깊은 상을 받아 기쁘다"며, "옛 활자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은데, 좋은 평가를 받아 의미가 크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산돌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한글글꼴디자인 공모전은 한글 글꼴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서체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10월 일반에 공개 전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