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동메달 확보' 남녀 탁구, 나란히 4강 진출…23일 동반 '운명의 한일전' [나고야 AG]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남녀 대표팀, 22일 단체전 8강서 각각 홍콩·싱가포르 3-0 완파
3·4위전 없어 최소 동메달 확보…23일 개최국 일본과 나란히 준결승 격돌
'8대회 연속 은메달' 남자팀, 36년 만의 우승 정조준
'에이스' 신유빈 앞세운 여자팀, 1990년 이후 36년 만의 결승 진출 도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 /사진=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대표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4강에 동반 안착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남녀 대표팀 모두 개최국 일본과 맞붙는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22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단체전 8강전에서 남녀 대표팀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시안게임 탁구 단체전은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아 준결승에 진출한 팀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탁구 대표팀 장우진. /사진=뉴스1
탁구 대표팀 장우진. /사진=뉴스1

최영일 총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 대표팀은 16강에서 인도를 꺾은 데 이어 8강에서 홍콩을 매치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1단식에 나선 '간판' 장우진(세아)이 볼드윈 찬을 3-0(11-7 11-4 11-8)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단식의 오준성(한국거래소)이 웡춘팅을 3-0(11-8 11-7 12-10)으로 눌렀고, 3단식 주자인 안재현(한국거래소)이 람시우항과 듀스 혈투 끝에 3-1(13-11 4-11 13-11 12-10) 승리를 거두며 마침표를 찍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무려 8회 연속 단체전 은메달에 머물렀던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36년 만의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같은 날 여자 탁구 대표팀도 8강전에서 싱가포르를 매치 점수 3-0으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탁구 대표팀 신유빈. /사진=뉴스1
탁구 대표팀 신유빈. /사진=뉴스1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1단식에서 세르 린 찬을 3-1(11-4 11-6 5-11 11-5)로 누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주천희(삼성생명)가 2단식에서 로이 밍 잉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11-9 8-11 11-5 3-11 11-9) 신승을 거뒀고, 3단식의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 자오 윤을 3-0(11-8 11-5 11-5)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여자 대표팀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수확한 이후, 1990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최근 두 차례 아시안게임(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서는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메달 색깔을 결정지을 남녀 탁구 대표팀의 동반 '한일전'은 23일 펼쳐진다. 남자 대표팀은 오후 5시에, 여자 대표팀은 대만을 꺾고 올라온 일본 여자 대표팀과 오후 7시 30분에 각각 준결승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한일전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 #아시안게임 #4강 #동메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