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지능은 황금"…민주당 AI 규제론에 '100% 지지' 맞불
6일 트루스소셜에 "초지능 100% 지지…도입 거부하는 건 어리석은 지도부"
중간선거 압승한 민주당의 데이터센터 규제·건설 중단 움직임 정면 겨냥
전날 AI 규제 우려로 나스닥 5.5% 폭락하자 "멍청한 민주당 탓" 맹비난
대중국 패권 경쟁 의식 "속도 조절론은 사기극"…기존 AI 정책 고수 확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며, 중간선거 압승 이후 확산하고 있는 민주당의 AI 규제론에 제동을 걸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나는 초지능(SI·트럼프가 사용하는 AI 대체 용어)을 100% 지지한다"라며 "SI를 도입해 부유해지기를 원하는 미국의 여러 주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데이터센터와 초지능은 황금과도 같다"라며 "이것들이 가져다줄 막대한 부를 향해 '싫다'고 거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지도부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어 압승을 거둔 민주당을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민주당은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가 전기요금 인상과 환경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유권자들의 불만을 공략해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주요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및 유예 조치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민주당 주도의 AI 규제 우려가 시장을 덮치며 나스닥 지수가 19개월 만에 최악인 5.5% 가까이 급락했고 주요 AI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억하라, 이건 공화당이 아닌 '더모크랫(Dumocrat·멍청한 민주당원)'들 탓"이라며 증시 폭락의 책임을 야당에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사회의 전력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기술 업계 일각의 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대해서도 "중국에만 이득을 주는 사기극이자 음모"라고 일축하며, 데이터센터 유치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세금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