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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보름 만에 100달러 밑으로…"미-이란 회담"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널뛰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걸프협력기구(GCC)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 뉴시스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널뛰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걸프협력기구(GCC)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 뉴시스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덕에 지난 8일 이후 거의 보름 만에 100달러 유가가 무너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송유관 가동을 재개한다는 보도가 유가 하락 방아쇠 역할을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미 대표단이 3시간 동안 성공적으로 회담을 했고, 23일에도 회담이 이어진다고 밝힌 것 역시 협상 타결 기대감을 낳으며 유가를 떨어뜨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1% 하락한 배럴당 99.2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1.2% 내린 배럴당 94.59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란과 합의해 번영을 안겨줄지, 아니면 아예 흔적조차 남지 않게 사라지게 할지 미국에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며 강경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과 미국 대표단이 만나 회담했다고 대통령이 밝히면서 유가는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홍해를 통한 사우디 석유 공급이 재개된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사우디 아람코가 지난 10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멈췄던 동서 송유관 가동을 재개하기 위한 시험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말 홍해 얀부항에서 석유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가동이 이미 재개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송유관 가동이 재개됐으며, 이르면 이날 늦게 얀부항에서 중국으로 가는 유조선에 원유를 선적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정상 가동까지는 앞으로 6~8주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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