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모비스 '투명우산' 160만개 나눔…15개국으로 넓힌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현대모비스(012330)

17년간 3400개교 지원
해외 26개 사업장 동참
교통·재난 체험교육 확대

현대모비스 투명우산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투명우산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들. 현대모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활동을 해외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17년간 국내 학교에 우산 160만개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15개국 어린이들에게 우산을 전달한다. 물품 지원과 함께 교통·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체험교육도 늘려 안전 중심의 사회공헌 범위를 넓힌다.

2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2010년 시작한 투명우산 나눔 활동의 누적 지원 규모는 3400개 학교, 160만개에 달한다. 비 오는 날 어린이의 시야를 확보하고 운전자가 보행 중인 어린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투명우산은 어린이가 우산을 쓴 상태에서도 주변 차량과 도로 상황을 살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야광소재를 적용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위급 상황에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호루라기도 부착했다.

현대모비스는 투명우산의 우천 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30%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 자연 감소율인 7%와 비교하면 약 4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지원 대상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사후서비스(AS) 대리점과 협력사를 통한 나눔을 비롯해 개인 신청, 학교 공모,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배포 경로를 넓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2023년 안전문화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4년부터는 '종합안전체험랜드'를 신설해 유관 기관과 함께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횡단보도 건너기,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등 12개 교육을 제공한다. 교통안전뿐 아니라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까지 높이려는 취지다. 올해 하반기에는 광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해외 사업장을 통한 투명우산 나눔도 본격화한다. 미주·중동·아시아·유럽 등 15개국 26개 사업장 인근 어린이들에게 우산 3000개를 배포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전국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안전을 사회공헌 핵심가치로 삼아 17년째 투명우산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도로 위 차량과 탑승자, 보행자 모두를 위한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교통안전 #현대모비스 #사회공헌 #나눔 #투명우산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