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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검찰총장 대행 "공소취소, 진상조사 결과 봐야"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첫 출근길서 즉답 피해..."검사 정원 감축, 미제 부담 커 정부와 협의"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정현 신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첫 출근길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를 취소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 대행은 23일 오전 8시51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해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가능성에 우려가 제기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상조사단에서 진상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서 그 결과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참고로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 대검진상조사단이 조사하는 사건 19건 중 8건이 이 대통령 직간접 연루 사건이고, 그중 6건은 이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기소돼 1심이 중단된 사건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과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두고 잘못된 수사 방식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그건 제가 수사와, 인지 수사 기본 철학이라 하나요. 거기 답변에도 나왔지만 늘 절제된 수사, 품격 높은 수사를 역대 모든 총장, 장관이 강조해왔다"며 "그런 측면에서 좀 거기에 기준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서 원론적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지난 22일 검사 정원 감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대행은 "일선청인 수원고검을 파악해보니까 600~700건의 미제가 있어서 실근무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그 부분은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다음달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휘체계에서 대등협력관계로 바뀌었기에 앞으로 협의체 체계를 비롯해서 사전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국가기관 간에 바람직한 관계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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