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이천 아울렛 담보로 1250억 조달 [fn마켓워치]
1년6개월물 공모 담보부채권 발행 추진
10월 5일께 수요예측…6개 증권사 대표주관
차입금 1.6조 육박…담보 활용 자금조달 확대
[파이낸셜뉴스] 롯데리츠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을 담보로 1250억원 규모의 공모 담보부채권 발행에 나선다. 신규 자산 편입으로 총차입금과 담보인정비율((LTV)이 상승한 가운데 우량 부동산을 담보로 활용해 자금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을 담보로 1년6개월 만기의 공모 담보부채권 125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며 수요예측은 같은달 5일께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대표주관을 맡는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롯데리츠가 보유한 주요 리테일 자산이다. 매입가액은 2753억원, 최근 감정가액은 3287억원이다. 롯데쇼핑이 2032년 3월까지 책임임차하고 있으며 공실률은 0%다.
이번 발행은 롯데리츠가 우량 부동산을 활용해 담보부 조달을 이어가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롯데리츠의 총차입금 1조5790억원 가운데 93%인 1조4720억원이 부동산을 담보로 한 차입금과 회사채다.
롯데리츠의 차입 부담은 최근 자산 편입 과정에서 확대됐다. 지난 1월 L7홍대 호텔을 2650억원에 편입하면서 담보대출 1590억원과 단기사채 1070억원을 활용했다. 이에 따라 3월 말 총차입금은 약 1조6000억원으로 증가했고 감정가액 기준 LTV는 45.3%, 매입가액 기준으로는 54.2%까지 상승했다.
다만 보유 부동산의 자산가치와 임대수익 안정성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롯데리츠는 지난 6월 말 기준 17개 부동산과 1개의 종류주 투자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자산은 매입가액 기준 2조9026억원, 감정가액 기준 3조5236억원이다.
특히 백화점·아울렛·마트 등 유통자산 상당 부분을 롯데쇼핑이 책임임차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리츠가 우수한 임차인 신용도와 임대차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리츠 담보부사채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