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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이란 갈등 완화 기대감에 상승[fn오전시황]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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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키움증권(039490), HD현대(267250), HD현대중공업(329180), SK스퀘어(402340)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의 새로운 AI 에이전트 '뮤즈(Muse)'의 흥행 등이 AI 낙관론을 불러일으키면서 반도체주도 강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59p(0.82%) 오른 7075.50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7153.99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상승폭을 줄여 7000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5억원, 718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이 1조14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64%), 전기·전자(1.98%), 화학(1.95%) 등이 상승세고 건설(-3.70%), 기계·장비(-1.61%), 음식료·담배(-1.07%)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우(3.78%), SK스퀘어(3.53%) 등을 포함해 삼성전자(2.80%), SK하이닉스(1.52%)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방산주는 약세다. 두산에너빌리티(-2.43%), HD현대중공업(-2.41%) 등이 하락 중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UN총회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었고, 매우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회의가 예정돼있다" 등의 낙관적 발언을 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AI 낙관론이 대두됨에 따라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메타의 개인용 업무 수행 AI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부문 1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5.64p(0.68%) 오른 840.0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91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8억원, 3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연준 정책과 같은 매크로에 대한 부정적인 민감도가 낮아진 가운데 대외 변수상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한동안 100달러를 상회했던 WTI가 9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추가 군사 충돌보다는 외교적인 해법을 통해 사태가 진정되는 쪽으로 베팅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코스피가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지만 이 같은 흐름 속에서 7000선을 지켜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7000선 부근에서 매물 부담은 아직 높은 편임에도 상단 저항이 이전보다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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