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스캔들' 나나, 뜻밖의 입술 논란에 입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에 출연한 배우 나나가 작품 공개 직후 불거진 외모 및 배역 부조화 지적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나나는 지난 22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내 입술이 보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줬다면 나의 잘못"이라며 "나의 개인적인 선택이 배우로서 맞지 않는 선택이었던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판을 지켜보았을 팬들을 향해 "나를 사랑하는 팬들은 혹평들을 보는 게 마음 아플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더 미안하다"며 "앞으로는 좋은 말들을 같이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8부작 전편이 공개된 '스캔들'은 프랑스 원작 소설 '위험한 관계'와 2003년 개봉한 한국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를 모티브로 제작된 사극 시리즈다.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의 은밀한 내기,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과부 희연(나나 분)의 관계를 그린다.
나나는 원작 영화에서 전도연이 연기했던 정절녀 '희연'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첫 정통 사극에 도전했다. 그러나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시청자 반응을 중심으로 나나의 도톰한 입술 형태 등 현대적인 이목구비가 조선시대 정절녀 캐릭터와 맞물려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미스캐스팅' 논쟁으로까지 번졌다.
일각에서는 "배우의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품평이 지나치다"는 반론도 나왔으나, 나나는 반박 대신 개인의 선택과 배우로서의 책임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외모를 둘러싼 분분한 평가와 별개로 작품의 글로벌 흥행 지표는 순항 중이다. '스캔들'은 공개 첫 주 시청 수 190만 회, 누적 시청 시간 1450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톱10 차트에도 진입하며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