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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잡은 韓축구… AG 4연패 청신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2-0 승리… 조 1위로 8강 진출

사우디 잡은 韓축구… AG 4연패 청신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피해 아시안게임 4연패의 청신호를 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22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슈팅 수 7대 4로 앞서고도 득점하지 못해 다소 고전했으나, 후반 22분과 24분 연달아 터진 신민하와 김명준의 연속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이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전반 초반에는 움직임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경기가 지날수록 우리가 노렸던 공간을 잘 침투해 찬스를 만들었다"며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카타르전(4-1 승)에 이어 사우디까지 제압한 한국은 승점 6을 기록하며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오는 25일 열리는 8강전에서는 C조 2위인 상대적 약체인 베트남과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낸 우즈베키스탄과 개최국 일본을 8강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피하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 감독은 "8강부터는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며 "팬들은 좋은 경기력을 원하겠지만, 이제부터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목적 아래 명확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소속팀 사정으로 전날 스위스에서 합류한 이영준(그라스호퍼)이 후반 31분 김명준과 교체 투입되며 토너먼트를 앞두고 실전감각을 조율했다. 이영준의 합류로 토너먼트부터 대표팀의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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