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남자만 금메달 따나?" 101점 터진 女농구, 인니 42점 차 맹폭 '14연속 4강' [나고야 AG]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8강서 인도네시아 101-59 대파… 1974년 이후 14회 연속 4강 진출 대기록
1쿼터에만 3점슛 6방 폭발, 12명 전원 득점 가동하며 '완벽한 가비지 타임'
男농구 12년 만의 금메달 바통 잇는다… 통산 5번째 정상 탈환 '정조준'

24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101-58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스1
24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101-58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가공할 득점력을 뽐내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24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1-59, 42점 차로 대파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어 토너먼트 첫 경기까지 완벽하게 장식한 한국은 25일 열리는 몽골-중국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74년 테헤란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빠짐없이 14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앞서 남자 대표팀이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여자 대표팀 역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4위인 한국은 60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력 차를 과시했다.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집중시키며 28-18로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 들어 허예은(KB)과 홍유순(신한은행), 이해란(삼성생명)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전반을 52-30으로 넉넉하게 마쳤다.

24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8강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101-59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8강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101-59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뉴시스

후반 초반 잠시 공격이 정체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3쿼터 막판 59-40에서 8연속 득점을 쏟아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를 강이슬(우리은행)의 버저비터와 함께 71-43으로 마친 한국은 4쿼터 들어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 속에 가뿐하게 100점 고지를 밟았다.

무엇보다 출전 엔트리 12명 전원이 득점에 가세하는 고른 활약이 빛났다. 최이샘(BNK)이 16점 5리바운드로 득점을 주도했고, 진안(하나은행·12점 6어시스트), 이소희(BNK·12점 5리바운드), 정현(하나은행·12점), 허예은(11점 8어시스트), 강이슬(11점)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컨디션 난조로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했던 이해란도 13분을 소화하며 4점 4리바운드로 쾌조의 몸 상태를 증명해 다가올 4강전 전망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4강 #박수호 감독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