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30만대 눈앞…하이브리드가 판매 가속
글로벌 판매 58%가 HEV
국내선 10대 중 7대 차지
미국 HEV 월판매 90%↑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이르면 이달 누적 판매 3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세대 모델에 새로 도입한 하이브리드가 글로벌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판매 확대를 이끌고 있다.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수요가 늘면서 1세대보다 빠르게 판매 실적을 쌓는 모습이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2세대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20개월간 누적 28만1920대가 판매됐다. 올해 월평균 판매량이 1만5000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3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12월 출시된 1세대 팰리세이드가 같은 실적을 거두는 데 약 2년4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7~8개월가량 빠른 속도다.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모델이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대형 SUV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8월 국내에서 판매된 2세대 팰리세이드 2만4024대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1만7332대로 72.1%를 차지했다. 국내 판매 10대 중 7대 이상이 하이브리드인 셈이다. 가솔린 모델 판매량인 6692대와 비교하면 약 2.6배에 달한다.
해외에서도 하이브리드 판매가 가솔린을 앞섰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 9만6782대 중 하이브리드는 5만2193대로 비중이 53.9%에 달했다. 국내외 판매를 합친 하이브리드 비중은 57.6%로 집계됐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율이 팰리세이드 전체 판매 증가율을 웃돌았다. 미국 내 하이브리드 월 판매량은 지난 1월 2745대에서 8월 5225대로 90.3% 늘었다. 같은 기간 팰리세이드 전체 월 판매량은 8604대에서 1만2729대로 47.9% 증가했다.
올해 1~8월 미국에서 판매된 팰리세이드는 8만8355대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3만620대로 34.7%를 차지했다. 국내보다 하이브리드 비중은 낮지만 월 판매량이 빠르게 늘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확대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1·2세대 합산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124만2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출시 약 6년5개월 만에 100만대를 넘어선 이후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상품성 평가도 잇따랐다. 올해 초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된 데 이어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는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뽑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2세대 팰리세이드는 하이브리드 기술과 프리미엄 디자인, 향상된 상품성으로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 SUV 시장의 선도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