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먹통' 특별조사 아직 안 끝났다… 국감 증인도 미확정
[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와 관련한 유웨이어플라이 대상 특별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7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 누가 증인으로 출석할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사 기간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당초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교협 관계자가 국감에 포함되는지, 어떤 사람이 출석하는지에 대해 국감 계획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당일 오후 6시 마감 예정이던 대학은 116곳이었고, 이 가운데 100곳이 접수 마감을 오후 7시로 연장했다. 성윤석 유웨이 대표이사와 이기정 대교협 회장은 지난 14일 사과했다.
피해 수험생 구제 신청은 1588건 접수됐으며, 354건이 최종 접수 처리됐다. 교육부는 연장 시간에 공개된 경쟁률을 조회한 뒤 접수한 3건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에 접수 취소를 권고했다.
대교협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교협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교협은 당초 마감 시각보다 39분 늦은 오후 6시39분에야 대학에 마감 연장 문자를 보냈다. 그 사이 성균관대와 경인교대 등 17개 대학은 오후 6시 기준 최종 경쟁률을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대교협과 교육부가 원서접수 시스템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수험생 단체는 연장 시간에 접수된 원서를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특별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시모집 전 시스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업체가 맡아온 원서접수 체계를 공적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책임을 규명하고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의 개편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