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25m 권총, 격발 지연 악재 딛고 단체전 은메달 [나고야 AG]
봉서린 속사 292점으로 힘 보태…개인전 결선에도 진출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5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양지인(우리은행)의 격발 지연으로 한 발이 0점 처리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봉서린(광주시체육회)이 속사에서 292점을 쏘며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봉서린과 양지인, 오예진(IBK기업은행)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합계 1735점(엑스텐 65개)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중국이 174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대만은 한국보다 1점 적은 1734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전날 완사에서 870점을 합작하며 중국(868점)을 2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날 속사에서 양지인의 21번째 발이 늦게 격발돼 0점 처리되면서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봉서린은 속사 첫 10발에서 98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5발에서는 47점에 그쳤지만, 다음 5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켜 50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10발에서도 97점을 쏘며 속사 합계 292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봉서린은 전날 완사 289점을 더한 개인전 본선 합계 581점(엑스텐 14개)으로 전체 7위에 올라 결선 진출권도 확보했다. 오예진은 579점(엑스텐 24개)으로 10위, 양지인은 575점(엑스텐 27개)으로 17위를 기록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후 양지인은 취재진에게 격발 지연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같이 준비한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2022년 항저우 대회 동메달에 이어 여자 25m 권총 단체전이 열린 네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