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쿠라시 모수민, 은메달 목에 걸었다...종주국 벽에 막혀 [나고야 AG]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즈베키스탄 카몰디노바에 0-10 패배

2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78kg급 준결승 대한민국 모수민(왼쪽)과 인도 핀키 발하라의 경기. 연합뉴스
2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78kg급 준결승 대한민국 모수민(왼쪽)과 인도 핀키 발하라의 경기.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쿠라시 국가대표 모수민(한국체대)의 도전이 결승에서 아쉽게 멈췄다. 종주국 우즈베키스탄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모수민은 한국 여자 쿠라시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모수민은 2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78㎏급 결승에서 포키자혼 카몰디노바(우즈베키스탄)에게 0-10으로 패했다.

결승까지의 기세는 거침없었다. 모수민은 8강에서 몽골 선수를 '할랄'(한판)로 꺾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인도의 핀키 발하라를 상대로 '욤보시'(절반)를 따내며 금메달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마지막 상대는 쿠라시 종주국 우즈베키스탄의 '절대 강자' 카몰디노바였다. 모수민은 결승에서도 깃을 잡고 적극적으로 메치기를 시도했지만, 상대의 경기 운영을 뚫지 못했다. 결국 첫 금메달의 꿈은 다음 대회로 미루고 시상대 두 번째 칸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예인 쿠라시는 유도와 닮았지만 누르기·조르기·꺾기 등 바닥에서 펼치는 기술을 쓸 수 없다. 서서 상대를 메치는 공방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90㎏급 김민규가 은메달, 같은 대회 남자 90㎏ 초과급 정윤종이 동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여자부에선 결승에 올라간 것은 모수민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쿠라시 모수민 #우즈베키스탄 #아시안게임 #결승 #은메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