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채 이어 P-CBO까지…" SK넥실리스, 자금조달 통로 넓힌다 [fn마켓워치]
1000억원 규모 P-CBO 관련 사모채 발행
지난해 400억원 사모채 이어 채권조달 확대
최근 8500억원 신종자본증권도 발행
동박 업황 부진 속 조달수단 다변화
[파이낸셜뉴스] SK그룹의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가 사모채에 이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섰다. 지난해 사모채 시장을 찾은 데 이어 P-CBO까지 활용하면서 자금조달 통로를 넓히는 모습이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P-CBO 3년물을 발행했다. 해당 채권의 표면금리는 연 5.448%다.
SK넥실리스는 지난해 3월에도 3년 만기 4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연 4.750%에 발행했다. 이번에는 P-CBO를 활용하면서 채권시장을 통한 조달 방식도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P-CBO는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신용보강을 더하는 구조다. 일반 회사채 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것과 달리 신용보강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번 P-CBO 관련 사모채의 표면금리는 연 5.448%로 지난해 사모채의 연 4.750%보다 69.8bp(1bp=0.01%p) 높다.
최근 SK넥실리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이달에는 5300억원과 3200억원 등 총 8500억원 규모의 사모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각각 연 6.860%, 7.325%이며 만기는 30년이다.
여기에 모회사 SKC도 지원에 나섰다. SKC는 신종자본증권을 인수하는 6개 특수목적회사(SPC)의 총 8500억원 규모 유동화대출에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했다. SK넥실리스의 대규모 자금조달 과정에서 모회사가 신용보강을 제공한 구조다.
잇따른 자금조달은 동박 업황 부진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넥실리스는 전기차 캐즘과 중국발 공급과잉 및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2023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5060억원, 영업손실은 약 1917억원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