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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 14.84%…주식·채권 성과 엇갈려 [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 제공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27.22%에서 14.84%로 크게 낮아졌다.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던 국내주식 수익률이 107.37%에서 60.11%로 내려온 영향이 컸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연초 대비 기금운용 수익률은 14.84%다. 기금 규모는 6월 말 1866조원에서 한 달 새 1684조원으로 약 10% 감소했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60.11%) △해외주식(10.72%) △국내채권(-3.36%) △해외채권(0.72%) △대체투자(4.09%·공정가치 미반영) 등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주식시장은 반도체 중심 견조한 실적 등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주식은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 AI 투자 지속가능성 우려에도 반도체 중심 견조한 실적 등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도 기술주 중심의 견조한 실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및 해외채권은 인플레이션 우려,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기조 등으로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채권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가치 하락으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해외채권은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IB업계에서는 이번 수익률 하락을 손실 전환보다는 상반기 국내 증시 급등으로 높아졌던 수익률이 조정되는 과정으로 봤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전체 수익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이고 국내주식이 60%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며 "반면 금리 상승으로 채권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만큼 하반기에는 주식과 채권 간 수익률 격차가 기금 전체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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