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네팔 홍수 한 달…8684명 지원한 월드비전, 일상 회복도 돕는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동 3521명 포함…식량·식수·위생 지원
11월까지 긴급구호…이후 12개월 회복 사업

월드비전 직원(오른쪽)이 네팔 비두르시의 한 학교에서 홍수 피해 주민에게 위생키트와 존엄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 직원(오른쪽)이 네팔 비두르시의 한 학교에서 홍수 피해 주민에게 위생키트와 존엄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팔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피해 지역 아동 약 9800명이 정상적인 학습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긴급구호와 함께 아동의 학교 복귀와 가정의 생계 회복을 지원한다.

30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라수와·누와콧 지역 주민 8684명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아동은 3521명으로, 전체의 약 40.5%를 차지한다.

지난 8월 홍수가 덮친 두 지역에서는 32개 학교의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8개 학교는 시설 일부 또는 전체가 피해를 입었다. 월드비전은 라수와에서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관계자 267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누와콧 대피시설에서 가족과 지내는 스미타씨는 "홍수는 집뿐 아니라 아이들이 느끼던 안전하다는 감각까지 앗아갔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아동친화공간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아동 116명을 지원했다.

긴급 식량은 3750명에게, 위생키트는 2325명에게 전달했다. 여성·여아 555명에게는 생리대와 속옷 등을 담은 '존엄키트'를 지급했다. 정수 알약 3700개와 1000L 규모 물탱크 50개도 보급했다.

학교 시설을 복구해도 가정의 소득원이 사라진 상태라면 교육비와 생활비 부담은 남는다. 교육시설 복구와 함께 가정의 생활 기반을 되살려야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이 학업을 지속할 여건도 마련된다.

월드비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긴급구호를 이어간 뒤 12개월간 조기회복 사업을 추진한다. 피해 가정의 생계 회복과 주거시설 복구, 안전한 학교 복귀에 중점을 둔다.
보건·교육·식수위생 시설 접근성을 회복하고 아동·여성 보호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후원국과 파트너 기관을 통해 확보한 400만달러는 긴급구호와 조기회복에 각각 200만달러씩 투입한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월드비전은 네팔 현지 파트너 및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아동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존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아동지원 #월드비전 #긴급구호 #네팔홍수 #네팔대홍수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