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했는데 등 굽었다" 황정음, 결국 보형물 제거한 이유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음이 과거 가슴 확대수술을 받은 뒤 몸에 부담을 느껴 보형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유방 보형물은 삽입 뒤 피막구축이나 파열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황정음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영상 채널에 공개한 '남대문에서 속옷 쇼핑한 날' 영상에서 과거 가슴 수술 경험을 말했다.
평소 브래지어 착용이 불편해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2010년에 가슴 수술이 한참 유행이었다. 가족을 포함해 주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몰래 하고 왔다"고 말했다.
당시 출연했던 SBS 드라마 '자이언트'를 떠올리며 "방송을 보시면 아마 볼륨감이 다를 것"이라고도 했다.
황정음은 수술 뒤 예상하지 못한 불편함도 겪었다고 했다. 회복 과정에서 영양 섭취를 늘리며 체중이 증가했고, 여기에 보형물 무게까지 더해져 몸에 부담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어느새 등이 굽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보형물을 제거했다며 "요즘에는 수술 안 한 게 대세다. 빼는 건 하나도 안 아프다"고 말했다.
다만 황정음이 말한 '등이 굽었다'는 증상이 보형물 무게 때문에 생겼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자세 변화는 체중, 근력, 통증,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유방 크기나 무게가 지나치게 큰 경우 목·어깨·허리 통증이나 자세 불편이 생길 수 있다는 의료기관 설명은 있지만, 개인의 증상 원인은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유방 확대술은 보형물을 넣어 유방의 크기와 모양을 변화시키는 수술이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는 보형물이 들어간 뒤 주변에 섬유질 막이 형성되면서 가슴이 단단해지는 '피막구축'이 생길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정도가 심하면 유방 모양이 변하거나 불편감이 커져 보형물 제거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보형물 파열도 확인해야 할 문제다. 보형물이 장기간 몸 안에 있으면서 마모되거나 파열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제거하거나 새 보형물로 교체할 수 있다.
보형물이 영구적인 장치는 아니라는 의료계 설명도 있다. 아산병원 건강정보는 유방 재건에 사용되는 보형물도 시간이 지나면서 파열 가능성이 생길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힌다. 보형물 종류와 수술 시기, 개인 상태에 따라 검사 방법과 간격은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보형물을 넣었다고 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나 변형이 없고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이어갈 수 있다.
반면 피막구축이 심해 가슴이 단단해지거나 모양이 변하는 경우, 보형물이 파열된 경우, 통증이나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제거 또는 교체 여부를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다. 의료계에서는 유방 확대술 뒤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권하고 있다. 보형물 선택과 제거·교체 여부도 개인의 체형과 유방 상태, 수술 이력에 따라 달라진다.
보형물을 제거하면 가슴 크기와 모양도 달라질 수 있다. 피부가 늘어난 정도와 보형물 크기, 삽입 기간, 출산과 체중 변화 등에 따라 제거 뒤 처짐이나 좌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황정음 역시 보형물을 제거한 뒤 사이즈가 달라져 자신에게 맞는 속옷을 제대로 구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대문시장을 찾은 그는 촬영을 계기로 자신에게 맞는 속옷을 골랐다.
한편 유방 보형물 수술 뒤에는 가슴이 갑자기 단단해지거나 모양이 변하고, 지속적인 통증이나 붓기, 비대칭 등이 생기면 성형외과 진료를 통해 보형물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보형물 삽입 뒤 피막구축과 파열 가능성을 안내하며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