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로 재탄생한 타이어 부산물"…한국타이어, 미국 IDEA서 본상 2건 수상
업사이클링 '리무브'·구형 로보틱 휠 '휠봇2' 각각 수상
[파이낸셜뉴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건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평가해 20여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뽑는다.
한국타이어는 '사회적 영향 디자인' 부문에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무브'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구형 모듈러 로보틱 휠 시스템 '휠봇2'로 각각 본상을 받았다.
리무브는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블래더'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서울대학교 순환디자인연구실 '디스코랩'과 함께 개발했다. 출품작 '블래더 업사이클링 시리즈'는 블래더 분말로 만든 가구, 브릭, 라이프스타일 굿즈로 구성된다. 브릭을 쌓아 만든 조형물 '키네틱 월'은 회사의 지속가능성 비전을 상징한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A' 디자인 어워드 금상,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더해 올해에만 4개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휠봇2는 구형 타이어를 기반으로 한 3축 구동 이동 시스템이다. 바퀴에 내장된 모터와 크랩 워킹 구동 모터로 360도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하고, 좁은 공간이나 복잡한 동선에서도 정밀 제어가 된다. 심사에서는 기존 모빌리티의 물리적 한계를 넘는 이동 방식으로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평가받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며 "최근에는 미래 모빌리티와 지속가능 디자인으로 혁신의 영역을 넓히며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