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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IEDM에 반도체 논문 2편 동시 채택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첨단융합학부 강명곤·김기욱 교수팀
D 낸드 전력 소모 90% 이상 줄이는 동작기법 제시
강유전체 통합 모델링으로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연구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 첨단융합학부 강명곤·김기욱 교수 연구진의 논문 2편이 반도체 소자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EEE 국제전자소자회의(IEDM) 2026에 채택됐다. 서울시립대 연구진이 교신저자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IEDM에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3차원(3D) 낸드플래시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술과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에 활용되는 강유전체 모델링 기술을 다뤘다.

강명곤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3D 낸드플래시의 문턱전압 배치와 동작 조건을 함께 조절해 프로그램과 읽기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90% 이상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기욱 조교수와 이경민·송태현 석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데이터를 읽고 쓰는 과정에서 주변 셀의 상태가 영향을 받는 '디스터브(disturb)' 현상에 대한 내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전력 소비와 데이터 신뢰성을 함께 관리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 조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또 다른 논문은 결정구조가 다른 두 종류의 강유전체 박막에서 나타나는 분극 전환 현상을 하나의 모델로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두 강유전체를 쌓았을 때 서로의 분극 특성이 강화되는 '인접 결합(proximity coupling)' 효과도 모델링했다.

강유전체는 전원이 꺼진 뒤에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소재로 연구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모델을 통해 기존 메모리 소자의 설계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는 미국 노터데임대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오는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IEDM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강 교수는 "학생들과 공동연구기관이 함께 만든 연구 성과를 IEDM에서 발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 연구를 통해 서울시립대의 반도체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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