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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매출 7984억원…경영자문 성장에 영업익 30% 증가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영자문 매출 4910억원…전체의 61%
한영회계법인 영업익 184억원…두 배 이상 증가
인당 매출 2억5000만원…생산성 개선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EY한영이 경영자문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경영자문에서 거두면서 회계감사 중심의 전통적인 회계법인 수익구조에서 자문사업 비중이 한층 커진 모습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다르면 EY한영의 2025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 총매출은 7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같은 기간 30.1% 늘었다.

EY한영은 한영회계법인과 EY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영회계법인은 매출 48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EY컨설팅 등의 매출은 3125억원으로 4.1% 늘었다.

특히 경영자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영회계법인의 경영자문 매출은 1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EY컨설팅 등을 포함한 EY한영 전체 경영자문 매출은 491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1%를 차지했다.

한영회계법인의 회계감사 매출은 23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8.6%를 차지했다. 세무자문 매출은 698억원을 기록했다. 회계감사 부문에서는 감사 프로세스 전반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생산성 지표도 개선됐다. EY한영의 평균 인력은 3190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인당 매출은 2억5000만원으로 5.2% 증가했다. 인당 평균 인건비도 1억3500만원으로 6.0% 늘었고 임직원 상여금은 전년 대비 약 16.4% 증가했다.

전략·재무자문을 담당하는 EY-파르테논은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회복과 함께 AI·테크·산업재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전략 수립부터 인수·매각 자문, 가치평가, 인수 후 통합(PMI), 기업가치 제고(Value Creation)까지 자문 영역을 넓히고 있다.

EY컨설팅 역시 기업들의 AI 기반 사업모델 전환과 생산성 혁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 최근에는 SAP 기반 AI 플랫폼 전문회사 코너스톤인텔리전스를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는 금융사의 전사적 AX 전환과 AI 기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해외 진출 및 내부통제 관련 자문을 강화하고 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지난 회계연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며 "회계감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경영자문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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