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주입식 벗어난 대학 수업… 숭실대, 문제 해결형 'EL+' 교육 결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습혁신센터가 개최한 '2026학년도 1학기 EL+ 수업 성과 공유회'에서 혁신 수업 우수 교원상을 수상한 교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습혁신센터가 개최한 '2026학년도 1학기 EL+ 수업 성과 공유회'에서 혁신 수업 우수 교원상을 수상한 교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숭실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학 수업이 교수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문제 해결형' 교육으로 바뀌고 있다.

숭실대학교는 최근 서울 동작구 캠퍼스 베어드홀에서 '2026학년도 1학기 EL+ 수업 성과 공유회'를 열고 한 학기 동안 진행된 혁신 수업의 우수 성과를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수들이 직접 개발한 학습자 중심 수업 사례를 나누고 대학 전반으로 새로운 교육 방식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주도성과 현장 실천력을 높인 다채로운 전공 수업 성과가 소개됐다. 사회복지학부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복지 현장의 권리 침해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구조적 원인을 분석해 대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수업에서는 공공데이터와 현장 인터뷰를 결합해 실제 사회문제를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키거나, 예비 교사가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며 실천 역량을 키우는 방식이 도입됐다.

수업에 참여한 교수진은 교육자로서의 역할 변화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사회복지학부 이지하 교수는 "탐구 주도권을 학생에게 넘기자 학습 동기와 책임감이 살아났다"고 전했다. 평생교육학과 전주성 교수 역시 "지식을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촉진자 역할을 맡으면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숭실대가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Engaged Learning+(EL+)'는 전공 지식을 실제 현장 문제와 연결해 분석하고 해결하도록 돕는 학습자 중심 수업 모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 목표와 활동 내용에 맞추어 △주제탐구형 △프로젝트형 △현장연계형 등 3개 유형으로 체계를 다듬어 학생 맞춤형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현 숭실대 대학교육혁신원장은 "대학 교육 혁신의 본질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데 있다"며, "EL+ 수업이 정해진 답을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숭실대 교수학습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우수 수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 중심의 수업 혁신 문화를 대학 전체로 넓혀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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