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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글로벌 점유율 3% 목표… 산업 생태계 육성 박차"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태석 우주청장, 관훈토론회
우주 고속도로, 달·심우주 탐사 등
연구개발서 산업 중심 정책 전환
국내 발사체로 경쟁력 확보 총력
2035년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누리호 5차 발사 준비 이상 없어"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오는 7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와 관련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오는 7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와 관련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5차 발사에 나서는 누리호 1·2단과 3단이 조립된 모습. 연합뉴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5차 발사에 나서는 누리호 1·2단과 3단이 조립된 모습. 연합뉴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정부가 세계 우주항공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을 현재 0.7%에서 오는 2035년 3%까지 끌어올린다. 연구개발(R&D) 중심의 우주 정책을 산업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발사체·위성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달·심우주 탐사까지 이어지는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세계우주항공 시장에서의 비중은 0.7%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청장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정책을 산업 성장 중심으로 전환해 튼튼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우주 고속도로 구축과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등 위성 산업 육성을 비롯해 달·심우주 탐사, 미래 항공산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오 청장은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에서 개발한 위성은 국내 발사체를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인 발사 수요를 확보하겠다"며 "아리랑 6호가 4년째 발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이게 바로 우리가 국내 발사체를 가져야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분간은 해외 발사체에 의존하지만 차세대 중형위성 5호는 누리호를 활용해 발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외 발사체와 국내 발사체를 적절히 활용해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민간 및 국제 협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위성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오 청장은 "위성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 빠르고 값싸게 성능 좋은 위성을 생산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국가안보와 통신주권을 위해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와 같은 대형 민간 우주기업 육성에 대해서는 정부가 특정 기업을 직접 키우기보다 민간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무게를 뒀다. 오 청장은 "이는 기업의 자체 판단"이라면서도 "우주산업이 다양한 역량들을 필요로 한다. 스타트업이나 기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우주 탐사의 범위도 달과 화성까지 넓힌다. 우주청은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에 이어 2030년 소형 달 착륙선을 누리호로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45년 화성 탐사를 추진한다는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다만 독자적인 유인 우주 프로그램 추진 여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 청장은 "유인 우주 프로그램은 재정적인 부담이 들어가는 것이라서 우주탐사 목적 등을 따져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청장은 오는 7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사 당일까지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지만 빠르게 해결하고 정해진 시간에 발사해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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