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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정기예금 등장… 은행권 수신 경쟁 불붙는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금리 상승기 단기 자금 수요 겨냥

4%대 정기예금 등장… 은행권 수신 경쟁 불붙는다

은행권에 연 4%대 정기예금 상품이 등장하면서 수신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거나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하려는 고객을 잡기 위해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달아 올리는 모습이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굿스타트예금'은 최고 연 4.04%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3.54%에 첫 예금거래 우대금리 0.4%p와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동의 우대금리 0.1%p를 더한 수준이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최대 1억원이다.

연 4%에 근접한 상품도 눈에 띈다.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과 'JB 다이렉트(자유만기) 예금'은 별도 우대조건 없이 연 3.92%를 제공한다.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최고 연 3.92%,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은 최고 연 3.91%다.

주요 시중은행도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만기 3개월 수신금리를 연 2.85%에서 3.10%로 0.25%p 올렸다. 3개월 금리가 연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9일 연 3.10% 이후 처음이다. 만기 6개월 금리는 연 3.15%에서 3.30%로 0.15%p, 12개월 금리는 연 3.40%에서 3.50%로 0.10%p 인상했다. 만기가 짧을수록 인상 폭을 크게 적용했다.

9월 들어 5대 시중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연 3.40~3.55% 수준까지 높아졌다.

KB국민은행은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를 이달 두 차례 올려 연 3.50%로 높였다. 하나은행도 '하나의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두 차례 인상해 연 3.40%를 적용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과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도 이달 각각 두 차례 금리를 올리면서 1년 만기 금리가 연 3.55%와 3.50%로 높아졌다.

은행 관계자는 "연말·연초를 앞두고 신규 자금 유치와 기존 예금의 재예치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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