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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간판' 서채현, 1위로 결선행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볼더링 준결승 100점 만점 기록
男스피드 조진용·김동준 동반 결승

서채현이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볼더링 준결승에서 4개의 과제를 모두 첫 도전에 완등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서채현이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볼더링 준결승에서 4개의 과제를 모두 첫 도전에 완등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볼더링에서 압도적인 등반 실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4개 과제를 모두 첫 시도에 완등한 서채현은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준결승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서채현은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볼더링 준결승에서 4개 과제를 모두 첫 시도에 완등했다. 과제당 25점씩 총 100점을 챙긴 서채현은 1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과제를 한번에 해결했다.

볼더링은 최대 4m 높이의 벽에서 로프 없이 짧고 난도가 높은 과제를 제한시간 안에 해결하는 종목이다. 같은 과제를 완등하더라도 시도 횟수가 적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첫 시도에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채현은 첫 과제부터 거침없이 벽을 올랐다. 주요 홀드를 정확하게 잡으며 한번에 정상에 도달했다. 이어진 과제에서도 흔들림 없이 등반을 이어가며 만점을 완성했다.

2위는 일본의 노나카 미호가 차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노나카도 4개 과제를 모두 완등했지만, 세 번째 과제를 세 차례 시도한 끝에 성공해 99.8점을 기록했다. 서채현과의 격차는 0.2점이었다.

함께 출전한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도 결승에 올랐다. 4개 과제 중 2개를 완등해 69.8점을 기록한 노희주는 전체 7위로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서채현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콤바인 종목 은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대회에는 리드와 볼더링을 합산하는 콤바인 종목이 열리지 않는다. 서채현은 리드와 볼더링에 각각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여자 볼더링 결승은 1일 열린다.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에서 각각 2명씩 총 8명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편 남자 스피드에서도 한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조진용(한광고)은 5초04로 9위, 김동준(충북체육회·타키클라이밍센터)은 5초38로 14위를 기록하며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 스피드 결승 역시 1일 치러진다.

[email protected]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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