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자주국방 실현! 대체불가 국군' 주제, 계룡대서 개막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군 통합 태권도 시범, 블랙이글스 고난도 기동…국방 비전 전개 
장병·국민 등 3600여 명 참석, 軍 문화축제와 연계한 참여형 축제
핵심장비 46종 70여대 등장, KMPR의 핵심 '현무-5' 3년 연속 등장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고난도 편대 비행을 선보이는 모습. 엽합뉴스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고난도 편대 비행을 선보이는 모습. 엽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건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오전 10시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자주국방 실현! 대체불가 국군'이라는 주제 하에 공식 개막됐다. 올해 행사는 정부의 4개년 계획에 따라 국내 최대 군 문화 축제의 장인 '2026년 지상군 페스티벌 및 계룡軍문화축제'와 연계되어 국민 참여 및 체험형 안보 축제로 펼쳐지고 있다.

■국민 소통 축제로 다져진 건군 제78주년 계룡대 현장
현장에는 내·외빈과 초청인사 1400명, 군 장병 및 가족 1080명, 사전 신청을 거친 국민참관인 1080여 명 등 총 3600여 명이 활주로를 가득 채운 채 식전행사와 기념식에 참여하고 있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 15분부터 전개된 식전행사는 우리 군의 강인함과 대국민 소통을 상징하는 정밀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먼저 취타대와 군악대의 '전통공연'이 문을 열며 분위기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어 대한태권도협회 20명, 백석대 30명, 현역 군인 40명, 태권박사 시범단 10명 등 총 100명으로 화려하게 구성된 민·군 통합 태권도 시범단이 절도 있는 연합 위력 시범을 전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뒤이어 각 군의 엄격한 규율과 전투 행동을 시각화한 '군의장대 시범'이 완벽한 대형으로 전개되었으며, 식전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을 향한 각계각층의 염원을 담은 '국민의 축하 응원영상'이 상영되며 감동을 더했다. 이어 오전 10시 정각, 각 군의 지휘부와 간부, 사관학교 생도, 병사 대표가 계층을 넘어 활주로에 동반입장하며 본 행사인 기념식이 진행 되고 있다. 기념식은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열병,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팩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군사적 기념식을 넘어 저녁 시간대까지 이어지는 국민 문화 소통의 장으로 다각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념식 이후 주간 행사로 한미연합사령부 의장대 공연, 밀리터리 군복 패션쇼, 군악대 공연 및 군 장비 전시·탑승 체험이 상시 전개되며, 오후 6시 40분부터는 저녁 상설공연장에서 화려한 사전 공연과 함께 공동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 축하 무대에는 가수 소향과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장병과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의미가 더해진다.

■민주주의 수호 유공자 포상 및 미래 첨단 전력 시연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가안보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다 전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군 당국은 지난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끝까지 지키려다 전사한 故 김오랑 중령(향년 35세)과, 국방부 지하 초소를 사수하다 전사한 故 정선엽 하사(향년 23세)에게 충무무공훈장이 수여된다. 현장에는 고인의 조카 김영진 씨와 친동생 정규상 씨 등 유가족들이 초청되어 고인들의 군인정신을 함께 기린다. 또한 2026년 귀순자 유도 작전 간 최초 청음 포착으로 완전작전에 기여한 육군 15사단 안태성 상병과 육사 양준서 생도 등 모범장병들이 수뇌부와 동반 입장한다.

기념식 직후 이어지는 식후행사에서는 우리 군이 독자 구축한 미래 과학화 전력이 시연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무인기 위협이 부각됨에 따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이 최초로 등장해 드론 격추 시연을 펼친다. 천광은 방공 레이더 정보와 연동되어 작동하며 20㎾ 및 30㎾급 출력을 바탕으로 500m에서 최대 2㎞ 사거리 내의 적 무인기를 정밀 요격하는 신무기다. 아울러 계룡대 영공에는 주력 회전익·고정익 항공기들의 대규모 공중 분열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고난도 기동이 펼쳐지고 있으며, 지상 장비 전시존에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K877), 자주도하장비(KM3), 다목적 무인차량(작전반경 25㎞) 등 최초 전시 장비들이 대국민 체험형 홍보관과 함께 상시 가동된다.

■도심 퍼레이드에서 계룡대 문화축제 연계로 변화
국민주권정부 출범 첫해에 열린 지난해 개최된 제77주년 행사에 이어 올해 행사는 계룡대 활주로 인프라 공간으로 무대로 했으며, 지난해 행사에 이어 이번 건군 제78주년 국군의 날 행사는 과거 전개되었던 군 기념행사와 비교해 뚜렷한 변화 흐름을 보여준다. 행사의 성격 역시 위용 과시에서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 및 계룡군문화축제와 결합한 국민 참여·체험형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군이 보유한 무기체계 및 핵심장비 46종, 70여대가 등장했다. 탄두 중량이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국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 국산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K2 전차,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무기들이 위용을 과시했다. 제76회 기념행사 당시 서울 도심 시가행진에서 지하 벙커 파괴용 '현무-5'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특수 중장비 차체에 탑재된 채 실물이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외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현무-5는 재작년과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등장한 것이다. 특히 현무-5는 우리 군의 한국형 3축체계 중 대량보복 체계(KMPR)의 핵심 무기 체계로 적 지휘부 지하 벙커를 초토화하는 핵심 무기 체계다.

국방부는 해군 국제관함식, 공군 ADEX, 해병대 서울수복행사 등 각 군의 특성 및 역량과 국군의 날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나가는 4개년 고도화 안보 비전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달29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행사 미디어데이에서 군장병들이 국민께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29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행사 미디어데이에서 군장병들이 국민께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에서 헬기들이 플레어를 터뜨리며 화려한 공중분열 기동을 선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에서 헬기들이 플레어를 터뜨리며 화려한 공중분열 기동을 선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에서 장병들이 의장 행사를 펼치는 모습. 엽합뉴스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에서 장병들이 의장 행사를 펼치는 모습. 엽합뉴스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에서 각 군 의장대원들이 시범을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에서 각 군 의장대원들이 시범을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에서 각 군 의장대원들이 절도 있는 시범을 펼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78주년 국군의날 행사가 1일 열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계룡대 미디어 행사에서 각 군 의장대원들이 절도 있는 시범을 펼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태권도 시범단이 격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태권도 시범단이 격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9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미디어데이에서 천광(레이저 대공무기)이 전시돼 있다. 뉴스1
지난 29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미디어데이에서 천광(레이저 대공무기)이 전시돼 있다. 뉴스1
국방부는 건군 78주년을 맞아 국군이 보유한 유·무인 복합체계 신무기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달 29일 국군의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의 드론 요격 시연 장면. 연합뉴스
국방부는 건군 78주년을 맞아 국군이 보유한 유·무인 복합체계 신무기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달 29일 국군의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의 드론 요격 시연 장면. 연합뉴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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