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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DMZ 지뢰 폭발 총공세…"대북지원 중단·확성기 재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北 사과·지뢰 제거해야"
정점식 "도발 중 지원은 이적행위"
국방위 규탄 결의문 불발도 맹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일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건을 고리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북한의 사과와 지뢰 제거를 요구하는 동시에 대북 지원 중단과 대북 확성기 재설치까지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지뢰 도발에 대해 확고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불법 대북 송금을 자백하는 것이고, 스스로 김정은 심기 경호관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번 지뢰 참사는 문재인 정권의 GP 철거와 이재명 정권의 수수방관이 만든 합작품"이라며 "북한 당국의 즉각적인 사과와 DMZ 내 지뢰 제거를 포함한 원상복구 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당이 북한의 지뢰 매설을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경계를 침범해서 살상용 무기를 매설했는데 그게 방어용이라면 북한의 어떤 침략과 도발, 공격이 방어용이 아니겠느냐"며 "대한민국 집권여당인지 조선노동당 여의도 지부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북한이 도발과 침략을 하고 있는데도 지원하는 것은 이적 행위"라며 대북 지원 중단과 대북 확성기 재설치 및 대북 방송 재개를 요구했다.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 규탄 결의문 채택이 불발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껍데기 결의문을 통해 국민에게는 면피나 하고 북한에는 눈치나 보는 양다리 걸치기를 해보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이 북한의 지뢰 매설을 '국경선 요새화'로 표현한 것도 문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국경선이라는 표현은 북한식 두 국가론을 전제하는 언어"라며 "있는 그대로 북한의 DMZ 지뢰 도발이라고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로도 공세를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여고생을 성범죄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의 보완 수사가 없었다면 단순 살인으로 처리됐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보완수사권 복원을 포함해 범죄 진실의 은폐와 암장을 방지하기 위한 형사사법 시스템 정상화 종합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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