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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핀란드·네덜란드까지...유럽 시장 잡은 셀트리온, 신규 제품 시장 안착 속도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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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

앱토즈마·옴리클로·오센벨트 공급 확대
덴마크 오말리주맙 시장 98% 점유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제품 이미지. 셀트리온 제공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제품 이미지. 셀트리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신규 제품군이 유럽 주요국에 이어 북유럽 등 중소 국가에서도 잇따라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실제 공급이 시작된 제품이 늘면서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심의 유럽 사업을 골질환·알레르기 치료제 등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노르웨이 국가입찰에서 낙찰되며 출시 초기부터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은 앱토즈마 프리필드시린지(PFS)와 오토인젝터(AI) 제형을 올해 초부터 2년간 노르웨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토실리주맙 시장에서 평균 8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핀란드에서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앱토즈마는 출시 이후 의료진과 입찰기관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면서 올해 6월 기준 피하주사(SC) 제형 중심의 리테일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핀란드 동부 지역 입찰에서 정맥주사(IV) 제형도 수주하면서 제품 전반으로 공급 범위를 넓혔다.

네덜란드에서는 기존 영업망을 활용한 입찰 성과가 이어졌다. 셀트리온 네덜란드 법인은 7개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의약품 구매 조합과 근골격계·류마티스 전문병원에서 진행한 토실리주맙 입찰을 수주해 지난 3월부터 앱토즈마를 공급하고 있다.

2·4분기에는 남동부 지역 의약품 구매 조합과 병원 의약품 공동구매 협의체의 입찰까지 추가로 수주했다. 이에 따라 현재 네덜란드 토실리주맙 시장의 약 58%에 해당하는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기존 제품을 통해 쌓은 현지 영업 기반도 신규 제품의 시장 진입을 뒷받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제품군과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판매하며 확보한 의료진 및 입찰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앱토즈마의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오말리주맙 성분의 알레르기 치료제 '옴리클로'도 북유럽에서 공급 기반을 넓히고 있다. 옴리클로는 덴마크 입찰에서 단독 공급권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덴마크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98%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질환 치료제 '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는 노르웨이와 덴마크 국가입찰에서 단독 낙찰됐다. 이달부터 현지 공급이 시작될 예정으로, 신규 제품군의 유럽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EU5 국가뿐 아니라 북유럽 등 유럽 전역에서 신규 제품의 입찰과 처방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판매가 시작된 국가에서는 추가 입찰 수주를 이어가고, 출시 예정 지역에서는 시장별 사전 준비를 통해 초기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북유럽 주요국에서 신규 제품군의 입찰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단독 공급 지위도 확보하고 있다"며 "입찰 성과를 실제 판매로 연결하는 한편 리테일 시장에서도 처방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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