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암살자(들), 선 넘었다…교활한 거짓 밝힐 자료 곧 공개할 것"
[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역린을 건드린 것이고,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1일 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이 여론의 역풍을 맞자 감동이란 자가 슬그머니 발을 뺀다"며 "박정희 지시설은 '합리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꼬리를 내리는 시늉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언하건대 늦었고,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이고, 창작의 영역이라고 열린 입을 지껄여라. 오늘 내가 거친 말을 쓰면서도 단 한 번의 주저함이 없다는 것을 미리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유 의원은 "잠시 소나기를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라. 오히려 노이즈마케팅이 되어서 영화가 잠시 흥행할 수도 있으니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마지막 만찬을 즐겨라"면서도 "하지만 잘못 건드렸다"고 했다.
이어 "니네들의 의도와 달리,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은 북한 정권의 사주를 받은 조총련계 공작원의 범행임이 온 세상이 알게 됐다"며 "잔꾀가 통할 것이 있고, 통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머리 나쁜 니네들의 잔머리 굴린 대가가 어떨런지 기다리고 있으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이길 수 있는 거짓은 없다"며 "곧 니네들이 교활한 거짓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를 온 세상이 알게 할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 의원은 "판도라 상자를 열면 어떤 참혹함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아마 넘 몰랐을 것"이라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그러나 쉼 없이 네게 책임을 물을 것이고, 그 끝은 어떨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암살자(들)'을 언급하며 "명백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라며 "역사적 사실을 교묘하게 비틀어 마치 육영수 여사 피격의 진짜 배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역사를 왜곡하고 고 박정희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아직도 살이 에이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패륜 행위이고, 우리 역사에 대한 반역"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암살자(들)' 제작진은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