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K-water, 메콩 5개국 AI 물관리로 기후위기 공동 대응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메콩강 홍수·가뭄·수질오염 대응
GCF·ADB 등 15개 기관 참석
국내 물기업 22곳 일대일 상담
현지 수요 기반 신규사업 발굴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메콩 국제물포럼(MKWF) 개회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K-water 제공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메콩 국제물포럼(MKWF) 개회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K-wate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메콩 5개국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한다. 스마트 물관리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의 현지 적용을 확대하고 신규 협력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1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디지털 물관리를 통한 메콩 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제고'를 주제로 '제4차 한-메콩 국제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태국 정부 대표를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15개 개발협력기관과 국내 물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메콩 5개국 정부는 이날 AI·디지털트윈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과 실질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메콩강은 약 2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취수원이지만 기후변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홍수와 가뭄, 수질오염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공동선언문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메콩 지역의 물관리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메콩물관리센터(KOMEC)는 2019년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출범시킨 기술협력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콩 지역에 특화된 물 분야 개발협력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동안 센터는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국가 수자원개발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등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스마트 물관리와 디지털트윈, 실시간 모니터링 등 AI 예측 기술의 현지 적용을 확대하고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K-water는 지난 6월 재정경제부의 '공공기관 혁신프로젝트 TOP10' 평가에서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과 AI 기반 정수장 자율운영 체계가 각각 1위와 3위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홍수 등 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포럼에서는 각국 정부와 개발협력기관이 디지털 물관리를 통한 기후회복력 강화 방안과 현지 맞춤형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K-water도 메콩 지역에서 추진한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사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국내 물기업의 메콩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상담회와 물기술 홍보관도 운영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메콩 5개국 정부기관과 지능형 누수관리 등 기술을 보유한 국내 물기업 22곳의 일대일 상담을 지원했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공동선언문을 토대로 60년 물관리 경험과 기술력이 현장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국과 메콩 5개국을 잇는 지속적인 가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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