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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위 주장이 쓰러졌다" 삼성 구자욱 햄스트링 파열… 가을야구 앞두고 '초대형 악재'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화전 주루 도중 좌측 햄스트링 0.5~1cm 손상… 주사 치료 후 2주 뒤 재검진
타율 0.371·102타점·OPS 1.039… 데뷔 최고 시즌 보내던 '리그 타격 1위'의 뼈아픈 이탈
치료 기간 고려 시 정규시즌 잔여 경기 출전 사실상 무산… 가을야구 앞둔 삼성에 치명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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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을야구라는 거대한 무대를 눈앞에 두고 정규시즌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대형 악재가 덮쳤다. 팀의 주장이자 현재 리그 타율 1위를 질주하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던 핵심 타자 구자욱(33)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 구단은 1일 "구자욱이 병원 정밀 진료 결과 왼쪽 허벅지 뒤 근육에 0.5∼1㎝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우선 주사 치료를 진행한 뒤 2주 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추적 검사를 거쳐 향후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자욱은 전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던 도중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으며, 검진 결과 우려했던 근육 손상이 확인됐다.

이번 구자욱의 이탈은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삼성에게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다. 올 시즌 구자욱은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1,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9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사자 군단의 타선을 진두지휘해 왔다. 특히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타자 중 타율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완벽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크다.

치료와 회복, 재검진까지 최소 2주라는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구자욱의 올 시즌 정규시즌 잔여 경기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11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삼성 라이온즈.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대체 불가능한 타선의 핵심을 잃게 된 박진만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구자욱이 가을야구 무대 전까지 기적적으로 회복해 돌아올 수 있을지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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