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위해..." 한주하이텍, 기업회생 신청
주거래 통장·매출채권 가압류로 유동성 경색
법원 회생 통해 채무조정·영업 정상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제조 공정 장비업체 한주하이텍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다. 누적 적자와 자본잠식으로 자금조달 여력이 떨어진 가운데 채권자의 가압류까지 겹치면서 법원을 통한 채무조정과 경영 정상화를 택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주하이텍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직접적인 계기는 유동성 경색이다. 대여금 채권자가 한주하이텍의 주거래 통장과 고객사에 대한 채권을 가압류하면서 고객사·협력사와의 금융거래와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한주하이텍은 지속적인 적자와 자본잠식으로 자체 신용을 통한 외부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대주주 알에프텍은 경영권 인수 이후 약 90억원 규모의 채무를 해소하고 단기대여 방식으로 운영자금을 지원했지만, 최근 가압류로 기존 자금지원 방식만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워졌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한주하이텍은 현재 확보한 반도체 장비 수주와 공급계획을 기반으로 영업을 지속하면서 회생채권 등 기존 채무의 조정 및 변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무 부담을 낮추고 기존 수주를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정상화의 관건이다.
한주하이텍 관계자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하기 위한 회생 신청이 아니다"라며 "확보된 수주를 바탕으로 영업활동을 지속하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