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조도 '차종별 실전'…한국토요타, 소방대원 현장교육 지원
전국 소방대원 100여명 참여
렉서스 RZ 450e 실차 투입
고전압 차단·절단 주의 교육
[파이낸셜뉴스]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사고 현장의 구조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소방대원들에게 렉서스 전기차를 직접 제공해 고전압 시스템 차단과 주요 부품 위치, 차체 절단 시 주의사항 등을 실차 중심으로 교육했다. 차량별 구조 차이를 현장에서 익혀 구조대원의 안전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LCT 앞 포디움몰 광장에서 열린 '소방대원 자동차 안전 구조 세미나'에 참가해 전국 소방대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안전 구조 교육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전동화 차량 보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이 차종별 구조와 안전 정보를 숙지해 사고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 순수전기차 'RZ 450e' 1대와 기술 교육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현장에서는 기술 교육 담당자가 실차를 활용해 전기차 사고 발생 시 고전압 시스템 관련 주의사항과 차단 방법, 주요 고전압 부품의 위치와 특성 등을 설명했다.
사고 차량에 접근하거나 차체를 절단할 때 주의해야 할 지점도 교육에 포함됐다. 참가 소방대원들은 야외에 배치된 RZ 450e를 직접 살펴보며 고전압 시스템과 주요 부품 위치를 확인하고 실제 구조 과정에 필요한 절차와 주의사항을 익혔다.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와 배선 등 내연기관차와 다른 구조물을 갖추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차종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구조 과정에서 고전압 시스템을 안전하게 차단하고 절단 가능 부위를 정확히 확인해야 구조대원과 탑승자의 추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전기차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구조 활동을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량과 기술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현장의 안전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해 BMW,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아우디, 우진산전, 지커,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총 11개 자동차 제작사가 참여해 각사의 차량 특성에 따른 안전 구조 정보를 공유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